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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5 float-center" data-idxno="613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1200px"><div class="IMGFLOATING" style="position:rel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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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이나 청첩장 등을 사칭한 미끼문자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4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미끼문자는 악성 앱을 통해 개인&middot;금융정보를 탈취해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악성 앱에 감염된 좀비 폰은 원격으로 조종되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동일한 미끼문자를 대량 유포하는 방식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부고장이나 청첩장 등의 미끼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본인이 피해를 입지 않더라도, 메신저 계정 도용 등을 통해 지인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발생하는 수법을 보면, 부고장이나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문자가 발송되고, 수신자가 이를 눌러 악성 앱을 설치하면서 개인정보가 탈취된다. 이 악성 앱은 휴대전화 내의 연락처, 통화목록, 사진첩 등 모든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이용해 계좌이체나 소액결제 등의 피해를 일으킨다. 동시에 좀비 폰이 되어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발송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미끼문자가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되는 경우가 많아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르게 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실제 KISA에 신고된 사례를 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24만여 건의 지인 사칭형 미끼문자가 탐지되었으며, 탐지되지 않은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h2>피해 과정은</h2>

범인들은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통해 2차 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지인을 속여 금전 대여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추가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런 방식은 기존 대화 내역을 활용해 지인 사이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를 언급하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의심 없이 대응하게 만든다.

미끼문자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실행해 휴대전화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하면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의심스러운 문자는 &lsquo;보호나라&rsquo; 채널을 통해 스미싱 여부를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절대 설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 정보, 비밀번호 등을 저장하지 않고, 대화 상대가 개인&middot;금융정보 또는 금전을 요구할 경우 반드시 전화나 영상통화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악성 앱은 추가적인 앱 설치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피해를 막기 위해선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ldquo;악성 앱 피해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하는 것을 절대로 피해야 한다&rdquo;고 강조했다.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ldquo;최근 악성 앱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원격 조종 기능까지 추가될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rdquo;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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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이나 청첩장 등을 사칭한 미끼문자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24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미끼문자는 악성 앱을 통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해 금전을 갈취하는 수법을

올 들어 부고·청첩장 등 미끼문자 24만 건…출처 불분명한 링크 주의바랍니다